오늘 최고 기온이 96도 입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여름의 문턱을 넘어선지 한참인데도 날씨가 덥지를 않다가, 아니 오히려 추울지경이더니 갑자기 더워지니까 숨이 탁탁 막히네요.
오늘은 점심으로 모밀국수를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더우니까 시원한 음식이 먹기도 좋고,
또 에어콘을 켜고 문을 꼭꼭 닫고 있으니 집안에 음식 냄새도 안나서
이런 날의 메뉴로는 제격입니다.
재료 - 모밀국수3묶음 (264g,9.3 oz)
쏘스 ( 물1컵, 갓소 1컵, 간장 3큰술, 설탕1큰술, 미린1큰술, 다시마가루 1/4작은술)
와사비, 김채
먼저 따듯한 물에 갓소를 한주먹 담가놓습니다.
마른 다시마를 쓸 때는 같이 담가놓습니다.
냄비에 물을 8컵정도 넉넉히 넣고 뚜껑을 덮고 물이 끓을 때까지 불을 켜놓습니다. 물이 끓는 동안 쏘스를 만듭니다. 물이 끓으면 국수를 넣고 옆에 찬물을 받아두었다가 국수가 반쯤 투명하게 삶아지면 한올을 건져서 찬물에 담가서 먹어보고 익었으면 즉시 얼음물에 국수를 헹구어 차게 식혀 무기를 빼 놓습니다.
설탕과 다시마 가루를 수저로 곱게 섞어 놓습니다.
다시마 가루는 고와서 그냥 물기가 닿으면 잘 풀리지 않고 덩어리지거든요.
설탕이 다시마가루 물이 곱게 들었습니다.
여기에 간장3큰술과 미린 1큰술을 넣고
갓소 건더기를 체에 바쳐서 건더기는 꼭 짜서 버리고
우린물 1컵을 간장에 섞어서 쏘스를 완성합니다.
물이 끓는 동안 무즙과 파, 그리고 단무지나 장아찌를 준비합니다.
무는 강판에 갈아서 물은 버리고 건더기만 짜서 준비합니다.
국수가 불으면 맛이 덜하므로 상을 미리 다 봐두고
국수가 다 익으면 서둘러서 헹구어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끓으면 국수를 가운데 고추 세워서 놓으면 국수가 흩어지면서
퍼지는데 이것을 젓가락으로 살살 저으면 가라앉으면서
서로 붙어서 엉기는 일이 없습니다.
냄비는 뚜껑을 꼭 열어두어야 합니다.
닫으면 즉시 끓어 올라서 물이 넘쳐서 낭패가 됩니다.
불은 중간이하로 놓습니다.
씽크에 국수를 헹굴 물을 넉넉히 받아놓고
따로 작은 그릇에 국수를 마지막으로 차게 식힐 물을 조금 준비해둡니다.
쏘스는 상온이어야 맛이 좋고 국수는 차가워야 돌돌하여 좋습니다.
쏘스는 상온이어야 맛이 좋고 국수는 차가워야 돌돌하여 좋습니다.
국수가 끓어 오르면 찬물을 한컵 부어서 다시 끓을 때까지 가다렸다가
국수를 한올 들어올려서 국수 올이 반쯤은 투명해 졌을 때에
얼른 찬물에 헹구어서 먹어봅니다.
국수는 덜 삶아서 단단하면 덜 익은 것이고,
너무 삶으면 불어서 맛이 없습니다.
너무 삶으면 불어서 맛이 없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울려면 겨우 익었을 때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국수가 됐다 싶으면 지체하지말고 소쿠리에 바쳐서 찬물에 헹굽니다.
헹굴때는 헹구는 물이 탁해지도록 국수를 비벼서 씻습니다.
그래야 국수 바깥쪽에 물에 불은 부분이 떨어져 나가서
국수가 입속에서 매끄럽고 쫄깃한 맛이 납니다.
건져서 잠시 차가운 물에 담가 식힙니다.
국수를 건져서 대발 위에 담고
쏘스에다 무즙과 와사비를 풀어서 국수를 담가 드세요.
남편은 국수를 좋아하는데 비빔국수나 콩국수, 모밀국수같은
찬 국수를 먹을 때는 장아찌나 단무지와 함께
꼭 대구포를 곁들여 먹습니다.
너무나 짜서 그렇지 아주 조금씩 먹으면 맛은 있어요.
국수는 소화가 잘되고 부담이 없어 자칫 배부르게 먹기가 쉽습니다.
혹시 살찌는 것이 염려되신다면
한젓가락 더 먹고 싶을 때에 단념하시고
야채를 조금 잡수세요.
그러면 다음끼니에 배가고파서 과식하는 것을 방지하게 되고
또 야채를 드시므로 영양을 보충하고
장에도 좋으니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