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5일 수요일

재미있는 동영상 36 - Fjun Video (Wonderful Friendship Dog and Dolphin video)




개와 돌고래의 우정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잘 만들었네요.

나도 개와 고양이를 길러보지만 동물도 표정이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가 일부러 짓는 표정만큼이나 
동물들의 표정을 잘 잡아냈군요.

Wonderful Friendship Dog and Dolphin video

2012년 1월 24일 화요일

Hawaii Sketch 9 - Christmas in Hawaii



내 머리 속에는 크리스마스라면 
하얀 눈풍경과 소나무 트리, 빨간 털모자를 쓴 싼타 할아버지이기에
하와이의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궁금했었습니다.




하와이에도 흔하지는 않지만 소나무는 있었어요.
그런데 트리의 장식이 매우 하와이스럽다는 표현이?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죠?

눈은 이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인듯 눈사람
모양이 여기 저기 많이 있었어요.

하와이꽃인 하이비스커스를 장식해서 트리를 만들었네요. 육지에서는 꽃으로 장식을 한 트리는 못봤어요.


아래 사진은 이곳의 크리스마스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호놀루루의 다운타운에는
해변을 따라서 길게 나있는
Kapiolani 길을 따라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많이 해놓았고
등을 켜서 밤에는 화려했습니다.









Aloha ! Kalikimaka!
(알로하 칼리키마카)가 하와이 말로 성탄 인사랍니다.
Merry Christmas ! 인 셈이죠





사슴과 썰매도 있고

눈사람과 소나무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포인세치아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에 있는 하와이의 싼타를 좀 보세요.

하와이 싼타는 혈기가 왕성하고
좀 젊지요?




저녁에 잘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피곤했던지 기분이 나빠졌어요.
걷기 싫다며 투정을 부려댑니다. 낮에 해변에서 너무 많이 기운을 소진했거든요.
어른들도 힘들어서 이 정도로 구경을 그만 접고 돌아왔습니다.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Hawaii Sketch 8 - Fire Works


하와이에서의 정말 특별한 경험은 12월 31일 밤의 풍속이었습니다.
이건 하와이에 갔다고 누구나 겪어볼 수 없는 일입니다.
꼭 12월 31일에만 하는 하와이에 사는 주민들의 불꽃놀이 풍속이니까요.

아마 연말 휴가로 하와이엘 가셨다 해도 바닷가의 럭서리 호텔에서 주무셨다거나
인가와 떨어진 호젓한 바닷가의  숙소에서 지내셨다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겠죠.

12월 30일 늦은 저녁에도 두어번 총소리 같은 소리가 났었어요.
성급한 사람들의 폭죽을 시험하는 소리였겠지요.

말일 저녁에 해가 지고 어둠이 들자 밖에서 폭죽 소리가 간간히 나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해 간단한 불꽃놀이 기구를 사다두었던 아들네 식구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의식을 위해 서둘러 바깥 마당에 나갔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아이들을 씻기고 재워야 하니까요.





불장난 처럼 재미 있는 장난이
어디 있어요?

우리도 어렸을 때에 정월 대보름 저녁에 쥐불놀이를 하던 경험이 있잖아요?

나는 어려서 오빠나 어른들이 하는 것을 구경만 했고  크면서 도시에서는 금지된 장난이 됐지만요



그보다는 제게는 더 잊지 못할 불장난이 또 있었지요. 잣불요.

열사흘 저녁을 먹은 후에 밤이
깊어지면  엄마와 온식구가
모여서 잣을 까서 크고 실한 잣을 식구수대로 골라가지고 한사람씩 불을 켰습니다.







방에 전기불을 끄고 작은 촛불 하나를 켜놓고, 잣에 불을 붙여서
불꽃을 보면서 일년동안의
식구들의 안녕과 염원을 빌었죠.

엄마는 식구들 성격이나 평소에 하는 일들에다가 엄마의 구수한 해학을 곁들여서 읊으시는 얘기들에 우리들은 불꽃을 바라보며
경건한 집중을 하다가도 배를
잡고 웃기도 했었지요.


이 풍습은 내가 미국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실행했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재미있어하면서
그 행사를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들 머리속에 그
재미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이 아름다운 풍속이 예수를 믿으면서 미신같은 생각이 들어서 없어졌습니다.


사실은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에
재미있는 불장난을 마음껏
해보지 못했지요.

아이들 핑계로 어른들도 이 무시 못할 재미를 꽤나 즐기는 것을
봅니다.

불꽃도 사람을 흥분시키지만
간 떨어지는 소리도 또 정신을 쑥 빠지게 합니다.



옆집의 중국사람들은 큰 파티처럼 친척이 다 모였는지 
여럿이서 어찌나 열심히 폭죽을 터트리는지 아마도 폭죽 사는데만
기백불은 썼을 것 같았습니다.



점점 밤이 깊어가자 골목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모여서 불놀이를 하더니 멀리서는  이곳의 독립기념일을 방불케하는
높은 불꽃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무슨 단체나 기업에서 하는 일이
아니고 개인집에서 하는 일이라는 거죠.

자정을 전후해서는 폭죽터지는 소리가 완전히 콩을 볶는 듯
수십대의 따발총을 한꺼번에 쏘아대는 듯이 소음이 굉장하고
골목에는 안개가 낀듯이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이틑날 아침에 나가보니 하늘은 여전히 언제나 처럼 맑게 푸르고 바람이 쓸어 갔는지 폭죽껍데기 타고 남은 것들이 마당이 빨갛도록  어지럽더니 조금만 남아있었습니다.


하와이 민속춤에서 불춤을 많이 보았는데 하와이 주민들은 물도 가까이 하고 지내지만 불도 참 좋아하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만일 연말 휴가로 하와이를 가시거든 12월 31일 밤에 주택지를 한번 방문해보세요.
월마트나 코스코 어디서나 여러가지 폭죽을 파니까 마음 내키시면 
불장난을 실컷  해보시던지요!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Hawaii Sketch 7 - Nail




여행은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 중에 내게는 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딸이 특별 배려로 올케와 엄마를 데리고 손톱을 하러 갔었습니다. 

평소에 정원일과 부엌일로 손을 많이 쓰는 나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하지 않습니다. 
그날도 나는 싫다고 떼를 쓰듯 거부했었어요.
 며느리도 손톱을 아주 짧게 깍는 사람이라 별로 내키지 않는 걸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특별했습니다.
보지 못하던 희안한 디자인에다 상상외의 장식을 달아서 꾸민 
손톱의 사진들을 보고는 입이 벌어졌습니다.

작고 깨끗한 싸롱에는 세사람의 일본 여성이 
손톱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나를 해준 여성은 사람인가 싶을 만큼
인형처럼 생긴 작고 가냘픈 젊은 여성인데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손톱을 만지는 일은 무슨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듯
섬세하게 정성을 들여서 하더군요.

수많은 디자인 책의 여러가지 모혀과 또 사진으로 찍은 사진첩에서
디자인을 골라야 하는데 나는 손톱에 군더더기가 붙으면
거북할것 같아서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후랜치에다 손가락 하나만 눈의 모양만 그려넣었습니다.






그냥  보통 매니큐어처럼 병에서 붓으로 
찍어 바르기는 하지만 재질이 달랐습니다.
아크릴로
굳기도 빨리 굳어서 금방 만져도
망가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냄새도 독하지
않았습니다.






며느리는 손톱이 짧고
또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성품이라
손가락 하나에만
리본을 그리고 가운데에
크리스탈을 붙였습니다.

깔끔하고 낭만적으로
귀여웠습니다.


딸은 열손가락을 다 꽃을 디자인하고 
꽃심에 크리스탈을 붙이고
손끝에다는 금가루를 발랐어요.

사진에는 검은 점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짝이는 금가루입니다.          

정말 화려하더군요.
딸이 엄마는 왜 그렇게만 했는냐고 나무라는데
슬그머니 나도 좀 더 화려하게 해볼걸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특별한것은 
이것이 전혀 벗겨지거나 상하지 않고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손을 많이 쓰는 나는 보통 매니큐어를 하면 
일주일을 넘기기가 어려운데
지금  삼주가 지났는데 전혀 손상되지 않았어요.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뿌리쪽에 손톱이 3mm쯤 자란 것이 보이죠?


여행중에는 특히 그랬고 
지금까지도 깔끔하고 단정한 손톱으로해서
마음이 상쾌하고 즐거웠답니다.  

하와이로 여행을 가시면 꼭 들러서 
한번 경험해보세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확실히
그 값을 톡톡히 하고도 남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하실때는 한껏 모양을 부려서 해보세요
아주 견고해서 오래가니까
행복하게 즐기실 거예요.

다음에 가면 저도 큰맘먹고 맘껏 모양을 부려볼 참입니다.

참고로 딸이 한 손톱은 65불이었습니다. 여기에 팁을 얹어주어야겠지요.



살롱 쉐리의 홈페이지 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면 자세한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메뉴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생태 찌게 -Pollack Spicy Soup

~ ~  시원한 생태찌게!
                       속풀이로는 그만입니다.! ~ ~                     




생태로 찌게를 끓이면  어려서부터 친숙하게 먹던 맛이라 그런지 달고, 맑고, 시원한 국물에 속이 확 풀어지고 부드러운 살 씹히는 맛이 부담없이 그냥 좋기만 합니다.






재료 - 동태 2마리(900g)
            무 400g, 팽이버섯 1봉지( 150g), 풋고추10개,
            파 6뿌리, 마늘, 5쪽, 빨간고추
            소금11/2 ts, 간장 1Ts, 고추가루(원하는 만큼)



알라스카 생태가 들어왔다길래  보니까 크고 눈알이 맑은 것이 싱싱해요.



비늘을 깨끗이 긁어내고 꼬리와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냅니다.






한 파운드에 일불씩이니 싸기는
얼마나 쌉니까? 너무 싸서 다듬어줄
수가 없다네요.


냄비에 무를 깔고 물을 2C정도 붓고는 생태의 머리와 내장을  먼저 넣고 무가 무르도록 끓입니다.
머리의 뒷목살을 발려내고 대가리를 건져내고 국물을 맛을 보니 벌써 달아요. 가을무도 달고 생태도 다니까요.
여기에 소금과 간장 고추가루로 간을 하고 마늘을 넣고 생태를 돌려담고 버섯을 얹어서 끓입니다.

오래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끓으면 파와 풋고추, 홍고추를 얹고  간을 확인합니다.




생태는 살이 단단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좁은 냄비에 끓이면 떠서 담을 때에 살이 부서지기쉽습니다.
좀 넓은 냄비에다 끓여서 젓지 말고 그냥 폭폭 떠 담으세요.
밥은 별로 먹지 않고 우리 부부 둘이서 찌게로 배불리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듬기가 좀 손이 갔지만 2불로 훌륭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생선 살이 달아서 멸치 다시나 고기를 넣지 않아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야채를 많이 넣고 두부를 넣고 하다보면 국물을 많이 잡아야 하니까 그럴때는 좀 맛이 흐려지겠지요. 그럴때는 모시조개나 멸치 육수를 따로 더해야겠지요.




비늘을 말끔히 긁어내고
목지느러미 밑으로 칼을 넣어서
머리를 잘라냅니다.












생태는 부레와 굳은 피만 제거하고
내장을 모두 찌게에 넣어 먹습니다.


생태는 비리지도 않고, 기름기가 없어서
달면서도 맑고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내장을 빼내고 검은 얇은 막을 떼어내고
등뼈에도 막을 걷어내고
속에 굳은 피를 말끔히 씻어냅니다.



지느러미를 그냥두면 음식이 지저분하니까
지느러미를 빼려면 사진과 같이 아래 위로
칼집을 넣으세요.




그 다음 칼의 안쪽 즉 자루쪽으로 지느러미를
누르고 왼손으로 생선을 잡고 옆으로 빼면
쉽게 지느러미가 빠집니다.


지느러미를 그냥 자르면 먹을 때에 잔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힘듭니다.

이렇게 하면 등뼈만 발려내면 됩니다.

재이있는 동영상 33 - Fun Video (Skidboot the smart dog from Animal Planet.)




영리하기는!
이렇게 말을 잘 듣다니!

Skidboot the smart dog from Animal Pl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