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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1일 토요일

버섯찌게 - Mushroom Seoup

~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는 버섯찌게로
                                       간단하고 쉽게 뚝딱 맛있는 고급요리 하나를!.~ ~



버섯은 그 자체가 맛이 있어서 어떻게
만들든지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무슨 버섯이나 좋지만 생표고나
느타리버섯이 좋고 새송이버섯도
좋습니다.

그리고 목이버섯이나 마른 버섯이 무슨 종류라도 있으면 함께 곁들여도 물론 좋습니다.

재료 - 버섯, 소고기, 두부, 다시마
           파, 마늘, 간장, 조미술, 소금, 후추


먼저 재료를 씼고  써는 동안
고기를 채썰어서 간장과 후추에
이십분 쯤 재어놓습니다.

고기와 파를 뺀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재료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중불에 끓입니다.

팔팔 끓어서 양파가 투명해지면서 익을 쯤에  다른 재료를 한쪽으로 밀고 고기를 밑으로 넣으시고 다시 끓어올라서 이삼분 더 끓인 후에 간을 맞추고 조미술을  넣어서 상에 올립니다.


이 찌게는 오래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양파가 익고 두부가 부풀정도면 됩니다.
이 찌게는 쉽고, 빠르고, 간단하면서도 남편이 좋아해서 나는 자주 하는편입니다.
건더기가 많고 영양이 좋아서 다른 반찬이 없어도 좋고
밥을 덜 먹게 되니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어요!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순두부 찌게 -Soon-du-bu ZZi-Gae

  ~ ~ 순두부 찌게 좋아하시죠?
                                     순두부 싫어하는 사람은 못 봤어요.! ~ ~

순두부는 어른이나 아이나 다 좋아하고맵지만 않으면 아기도 잘 먹어요.

그리고 어느 나라 사람이나 다 좋아하던데요?

LA.의 북창동 순두부에는 점심 시간에는 다인종의 외국인들이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두부 찌게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선 맵게와 맵지 않게 구별할 수 있고



또 고기 순두부, 해물 순두부, 섞어 순두부,
버섯 순두부, 김치 순두부, 등으로 들어가는
재료를 따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점에서는 기본적으로 다 같이 사골국물을 쓰고,  해물 액젖과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은 다름이 없습니다.

재료 - 순두부 19 oz, 소고기 1/4 C, (또는  돼지고기, 조개, 새우, 가리비) , 버섯 1/4C,  
           해물 액젖 국물 1 ts, 소금 1 ts, 참기름 1 ts, 마늘1/2 Ts , 다진 생강 1 ts, 고추가루1 Ts,  후추가루,  파, 사골 곰국물 1 1/2 C



오늘 저는 맛살 조개와 느타리버섯을 넣었는데  해물이나 고기류를 1/4C 정도는 넣어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새우젖 국물은 많이 넣으면 냄새가 너무 진하니까 1/2 ts 약하게 넣으세요.

모르고 먹으면 새우젖이 들어간 줄
모르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사골과 도가니를 고아낸 곰국입니다.

순두부와  새우젖국은 궁합이 참 잘 맞는
음식입니다.

순두부와 곰국과 액젖국이 함께 어우러져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특별한 깊은
맛을 만들어낸답니다.





냄비에  해물 액젖국 1 ts, 소금 1 ts, 참기름 1 ts, 마늘1쪽 , 다진 생강 1 편을 넣고 불을 키고 저어준 뒤에 고기류를 넣고 많이 볶다가 

곰국 국물을 1/4 C만 붓고 삼분 정도 바글 바글 끓입니다

졸아들면 다시 1/4C을 붓고 삼분  더 
바글 바글 끓이세요.

그러는 동안에 비리고 역한 냄새도 날라가고 또 맛도 완전히 어우러집니다.

나머지 곰국물을 마저 붓고 다시 끓어오르면 두부를 크게 잘라서  넣고 팔팔 끓입니다.
몇번 저으면 두부가 저절로 잘라져요. 

맵기를 원하면 고추가루 1Ts, 참기름 1/2 Ts, 뜨거운 순두부 국물  2 Ts을 넣어서 저어서 다대기를 만들어 팔팔 끓는 순두부에 풀어 넣습니다. 빨간 고추기름이 동동 뜹니다.



곰국 국물이 없다고 순두부를 못하나요?
천만에요!. 맛있게 드시려면 이렇게 하세요.
해물 액젖 국물 1 ts, 소금 1 ts, 참기름 2 ts, 고추가루 1Ts, 마늘1쪽 , 생강 1 편, 물 1/2C을 믹서에서 세게 2분쯤 갈아주던지, 뚜껑이 있는 병에 넣어서 팔이 아플정도로 한참 세게 흔들어줍니다.
그러면 참기름이 따로 돌지 않고 잘게 부서지면서 모든 재료가 혼합이 잘 돼서 뽀얗고 약간 걸죽하게 곰국 국물처럼 됩니다. 
그러면 이것을 먼저 삼분쯤 팔팔 끓이다가 물을 1C을  더하고 다시 끓으면 두부를 넣습니다..




그냥  쉽게 Fish Sauce를 쓰면
얕은 맛은 있지만 그보다는 개인적으로 새우젓을 더 좋아 합니다. 좀 더 우아한 고품격이랄까?
새우젖을 과하게 넣지 마세요. 의외로 냄새가 강하니까요.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김을 얹으면 김 순두부.

브로콜리를 얹으니 이도 잘 어울리네요.  

보편적으로 순두부는 역시 매운맛이 좀 들어가야 !

곰국이 없을 때도 저는 자주 순두부를 끓이는데  많이 끓일 때는 믹서를 쓰지만 때로는 믹서에 묻히기도 싫어서 생수 병을 사용합니다.
빈 물병에 넣어서 온몸의 기를 모아서 눈을 찔끈 감고 신나게 흔들어요. ㅎㅎㅎ
오른손 왼손  바꾸면서 몇번 해주면 돼요. 그럴 때에  한손에 쥐기도 딱 알맞고 또 다시 씻을 필요도 없이 그냥 버리면 되니까요.

만일 많은 양의 순두부찌게를 만들 때에는 새우젖 국물을 조금 줄이세요.
예를 들어 순두부 19oz 짜리 3팩을 끓일 때는 새우젖 국물을 2  1/2 ts만 넣으세요.
다른 재료는, 고기나 버섯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혹시 순두부를 자주 드신다면 쏘스를 만들어놓고 수시로 끓이시면 쉽고 편합니다.

새우젖 국물 1Ts, 소금 4 ts, 참기름 4 ts, 다진 마늘 2 Ts , 다진 생강 1 Ts, 고추가루1 Ts, 
후추가루,  물 2 C을 믹서에 세게 4분 정도 갈아줍니다.
작은 용기나 zip lock snack back 에 4으로 나누어 넣어서 얼려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물 1C을 더하고 해물이나 고기류와 버섯, 순두부만 넣고 팔팔 끓이면 됩니다.

고추가루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믹서를 사용하실 때는 새우젖 건더기를 넣으시면 좋습니다.




2011년 10월 9일 일요일

된장찌게 - Bean Paste Soup

 ~ ~ 으음! 바글 바글 끓는 된장찌게 냄새만 맡아도
                                                               배가 고파지는 된장찌게! ~ ~



된장찌게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보리밥에 된장찌게는 마음 놓고 배가 부르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좋은 음식입니다.






재료 - 된장 1/4C, 물 2C, 소고기 1/4C, 큰멸치 5마리, 
           호박 1/2C, 두부 3/4 C, 버섯 1/2C, 양파 반개,  
           마늘 3쪽, 파 2 뿌리, 고추가루 1ts, 청량고추 1개       



 된장을 물에 풀고 콩쪼가리를 싫어하면 걸러놓습니다.

먼저 양파와 멸치를 넣고 끓이고
바글 바글 끓을 때에 소고기와
파와 청량고추를 제외한 모든
야채들을 넣습니다.



된장찌게는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감자나 양파는 처음부터 넣어서 완전히 익혀야 하지만 야채는 반쯤만 살짝 익어야 좋고 
청량고추와 파는 상에 올리기 바로 전에 넣어야 향기가 살아있게 됩니다.


사실 된장찌게는 따로 정석이 없을 만큼 다양한 소재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끓일 수 있습니다.

야채도 각종 버섯은 어느것이나 다 좋고, 감자나 가지를 넣어도 좋고,
호박고자리, 가지 말린것을 넣어도 좋습니다.
호박이나, 브로콜리, 커리 훌라워는 살짝 익어야 좋습니다.
김치를 조금 송송 썰어 넣어도 좋아요.
달래를 넣으면 특별한 향이 별미입니다.

조개나, 게, 오징어, 굴, 홍합, 미역 같은 해물을 넣고 해물 된장찌게를 끓이면
아주 더 없는 환상의 음식이 됩니다.

된장찌게는 보리밥과 등푸른 생선구이와 잘 어울립니다.

2011년 9월 20일 화요일

명태 코다리 찌게 - Pollack Spicy Soup

 ~ ~ 조릴까? 끓일까? 망서리다가
                                            얼큰한 찌게로 갔습니다.ㅎㅎ~ ~


코다리는 졸여도 좋고 찌게를 해도 좋은데
어제 장조림 해놓은 것이 남아있어서
오늘은 찌게를 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옛날 한국서 먹던 초겨울의 코다리는 맛이 참 좋았는데 이곳 미국서 꽁꽁 언 코다리는
 그리 맛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생태, 동태, 코다리, 북어는 모조리 다
좋아하는 편이라서요/ㅎㅎㅎ....


재료 - 코다리 4마리, 무 1토막, 양파 반개, 팽이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두부, 흰떡
            파 3뿌리, 마늘3쪽, 빨간 고추 3개, 생강 2쪽, 큰멸치 5마리
            고추장 2TS. 고추가루 1Ts, 간장 1Ts,조미술 1Ts, 소금1ts, 후추


무는 납작썰기로 하고 빨간 고추는 익어서
그런지  약간 달면서 그리 맵지 않아서
좀 많이 넣었어요.

다른버섯이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대신에
팽이버섯이 사다 놓은지 좀 오래 되어서
두봉지를 다 넣었습니다.

코다리가 좀 많아서 두부는 넣지 않기로
했어요.

대가리를 떼어버려도  바로 밑에 아가미에 
연결되었던 검은 부분이 붙어있으면 좀 
씁쓸한 맛이 납니다.
이것을 따로 끓여보면 알아요.

그리고 지느러미가 있으면 먹기에도
보기에도 좋지 않으니까 아래 위로 
삼각형으로 칼집을 넣어서 잡아 당기면 
쉽게 떼어버릴 수 있습니다.



코다리의 단맛이 충분치 못하니까 멸치를
넣었어요. 

무와 양파를 밑에 깔고 코다리를 얹고
소금을 1ts 넣고 한소끔 끓인 후에 버섯과 
파와 고추를 얹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풀었습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2 Ts, 고추가루 1Ts, 간장 1Ts,
참기름 1Ts, 후추를 넣고 먼저 잘 개어놓은 
후에 끓는 찌게 국물을 서너수저 떠 넣어서 
풀어가지고 조미술 2Ts을 섞어서 찌게에
풀어넣습니다.

국물을 깔쭉하게 하기 위해서 흰떡을 조금
넣기도 하고 또 양념장에 밀가루를 1Ts
넣어서 함께 개어 쓰기도 합니다.


생태나 동태, 코다리나 북어도 마찬가지로 육질의 결이 좀 특별하고
비린내가 적어서 한국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생선입니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는 사람도 동태전은 누구나 좋아하지요

아래 위로 삼각형으로 칼집을 조금 넣어서 지느러미를 잡아당겨 떼어내면
가운데 뼈만 있어서 먹기가 좋고 모양도 깔끔합니다. 그런데 칼이 잘 들어야  손질하기가
좋아요.  그러나 칼질에 서투른 분은 시도하지 마세요.익으면 어차피 쉽게 빠지니까요.

2011년 4월 20일 수요일

도미 지리


Ventura로 낚시를 다녀왔다. 우리집에서는 자동차로 약 한시간 거리입니다.

Fwy5 에서   Fwy126을 갈아타고 한시간 정도 서쪽으로 달리면 태평양 바다가 나옵니다. 
이 길은 이름이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Highway' 입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을 
기리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죠.이 길의 양쪽은 모두 유명한 발렌시아 오렌지 밭입니다.
날씨는 바람도 없이 화창했어요. 오늘낮 기온이 화씨 64도이니 아직은 기온이 높지 않아서 덥지도 
않아 낚시하기에는 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고기는 도무지  잡히지 않았어요. 웬일인지 입질조차 하질 않았어요.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 남편은 그냥 헛탕을 치고 내가 흑도미 한마리를 잡았을 뿐입니다.

해마다 낚시를 다녀도 이렇게 저조하기는 처음예요. 이것도 불경기와 관계가 있나요? ㅎㅎㅎ

고기는 아침과 저녁나절에 잘 잡힌다고 하니 제일 안잡히는 시간동안만 낚시를 한 셈이긴 하죠.



길이를 재보니 121/4인치(31cm)이다. 한국식으로 치면 그래도 이게 월척이 되는 건가요?

오자마자 다듬어서 지리를 끓였습니다. 더없이 싱싱하니까 매운탕 보다는 지리가 좋겠다고 생각했죠.

다시물을 만들었지만 생선이 싱싱하니까 아마도 다시물을 넣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해서 우선 냄비에 물을 

좀 적게 붓고 끓이다가 손질한 생선을 넣었더니 금새 국물이 뽀얘지면서 작은 기름방울이 동동 떠요.



야채는 집에 있는 대로 무는 납작썰기, 배추는 잎은 가로로, 줄기는 세로로 썰고, 양파 반개, 버섯, 
열려두었던 빨간피만 조금, 파 3줄기, 풋고추2개, 마늘 1쪽, 다시마 한쪽.

생선을 부서지지 않게 건지고 양파, 무, 배추를 냄비 밑에 깔고 
생선을 위에 얹고 끓은 뒤에 파와 풋고추, 빨간 피만을 얹고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끓어서 맛을 봤더니 다시물을 넣을 필요가 없이 국물이 달아요.

아! 그리고 미끼로 가져갔다가 남은 새우 세마리를 여기에 넣었습니다.




레몬 초간장을 만들어서 생선 살은 초장에 찍어 먹었어요.


국물이 오히려 너무 단맛이 나서 다음에는 양파와 배추를 넣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넣어야겠다고
생각되었어요. 아마도 냄비가 작아서 물을 더 부을 수 없었고 둘이 먹기에는 생선 살이 너무 많고
생선에 비해서 국물이 너무 적은 것도 그 한 이유이겠지요.
그리고 쑥갓이나 미나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