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묵화( 김 종 삼 ) - 명시 100선 8




묵화(墨畵)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1969>

김 종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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