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4일 화요일

Hawaii Sketch 10 - Hermit Crab


자연은 아이들의  학교며, 선생이고, 또 좋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바닷가에서 작은 생물들을 발견하고
만져보고,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습니다.


큰 녀석이 작은 Hermit Crab을 잡아서 물병에다 넣었습니다.

Hermit Crab은 
건드리거나 움직이면 제 집 속에 쏙 들어가서 죽은 듯 가만히
있으면서 내숭을 떨지만 잠시 가만 두면 곧 머리와 상반신을 내밀고 
다리를 꺼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돌아다닙니다.


"할머니! 이거 보세요. 이거 집에 가져갈거예요."
자기가 잡은 Hermit Crab을 자랑스레 내게 내보여주네요.


집에 와서 바닷가의 모래와 돌을 넣어주고 접시에 답아두었더니 
아이들이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관찰합니다.
아직은 천방지축인 작은 녀석이 요구르트를 먹다가 Hermit Crab 에게 주려고 합니다.
물론 큰 녀석이 펄쩍 뛰면서 안된다고 말렸지요.


저녁을 먹으라고 하니까 큰 녀석은 Hermit Crab도 배가 고플거라고 말하는 군요.
그래서 애들 엄마가 마른 미역 작은 조각을 주었더니
Hermit Crab이 반갑게 다가가서 열심히 뜯어먹고 있습니다.
물론 두 녀석의 초롱한 눈이 주의깊게 바라보고  신이 나서 펄쩍 펄쩍 뛰네요.


아침에 자고 나서 보니까 미역을 이렇게 많이 뜯어먹었네요.
큰녀석 말대로 정말 배가 고팠나봅니다.


모래가 온통 물에 잠겨있어서 그런지 바위로 기어 올라가서 
바위의 구엄에다 머리를 쳐박고 있는 걸 보니 잠을 자나봅니다.
보통은 물빠진 젖은 모래속에서 잠을 자는가봐요. 
아니면 뒤바뀐 환경에 어리둥절해서 제힘으로 풀어보려고 기도중인지도?

애들 덕분에 어른도 자연학습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삼일 지나니 접시에 물이 말라서 거의 다 없어졌어요.
그래서 내가 수도물을 조금 부었더니 아이들이 바닷물이라야 한다고
방방 뛰면서 난리를 치네요. 
그래서 내가 물이 말라서 너무 짜졌으니 수도물을  조금 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곤 오가는 길에 다시 바다에 가서 물을 담아다가 부어줬는데
생명력이 강해서 여러날을 살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쯤에 바다로 돌려보냈어요.

이것은 아마도 내가 어렸을 때에 간식으로 먹었던 것이아닌가 합니다.
서해 갯가에서 잡아서 소금물에 삶아서 파는 장사가 여기 저기 많았어요.
시장에서도 팔았지만 학교앞이나, 골목어구 노점상에서도 팔았죠.
이것을  사다가 뾰죽한 꽁지를 잘라내고
입에 대고 쪽 빨면  짭짤하고 비릿한 바다 향내와 함께
쫄깃한 작은 육질이 입안에 들어왔지요.
먹을 것이 참으로 귀하던 시절의 얘기지요.

그걸 얘기하면 손주는 얼굴을 온통 찡그리고서
할머니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겠지요?

2012년 2월 2일 목요일

꽃차 2 - Flower Tea





장미차

이름 자체만으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꽃차중 하나입니다.
장미는 말린후에도 좋은 향을 띄기 때문에 마시는 동안에도 풍부한 꽃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장미차를 마시고 싶다면 여름이 되기 전 처음 꽃 봉우리가 열렸을 때 채집해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연한 분홍빛이 서서히 우러나고 시간이 지나면 분홍빛은 점점 진해져 이내 붉은색을 띱니다. 

달콤한 향이 나지만 맛은 새콤한 편힙니다. 그러나 미각이 섬세하면 약간의 쓴맛이 나는 편으로 붉은 색상 만큼이나 따뜻한 성질을 가진 차입니다. 따뜻한 성질 때문에 어혈을 풀어주고 간과 위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특히 여성들이 생리통이 있을 때 뜨거운 물에 꽃물을 우려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미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줍니다. 또 긴장을 풀어주고 우울증을 예방에도 좋습니다. 


천일홍차는 이름그대로 피어있는 기간이 길고 꽃이 말라도 오랫동안 색이 변치 않아 차를 마실때도 마치 생화를 담은 듯한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꽃차의 효능 중 하나인 기미나 미백등의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대뇌에 흥분작용을 해 우울할 때 정신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건조한 민감성 피부를 지닌 여성의 경우 자스민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스민차를 마실 때 특유의 향기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생리 정상화, 고통 완화, 모유촉진, 냉증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대나무차는 갑상선 질환, 당뇨,등에  이뇨작용을 돕습니다.


매화차=예부터 풍류를 즐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겼다고 해 '풍류차'로 불려왔습니다. 한 살 된 아기의 새끼 손톱만 한 크기로 말린 꽃 알갱이는 뜨거운 물과 만나면 2~3배로 커지며 수면 위로 활짝 피어 오릅니다. 알갱이는 흰색.녹색.자주색이 섞여 있지만 거기서 우려낸 차는 샛노란색입니다.

찻잔을 가까이 대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매화차는 소화에 효능이 있어 식사 후 뜨거운 물에 말린 매화 잎 3~4장을 우려내서 마시면 소화가 잘 되고 배탈이 나지 않습니다. 네 번 정도 우렸을 때 가장 깊은 매화차의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매괴가차=짙은 자주색의 매괴가 잎을 유리잔에 담은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꽃잎에서 자줏빛 물이 서서히 번져 나오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황홀한 볼거리 때문에 메괴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적당히 우러난 차는 질 좋은 레드와인과 거의 유사한 색을 냅니다. 향과 맛 모두 새콤합니다. 피부 미용에 좋고 소화를 돕습니다. 특히 술 해독을 도와줍니다.

금잔화차=금잔화 꽃잎은 짙은 노란색에 해를 닮은 모양입니다. 찻잔에 집어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같은 색 물이 우러나오고 꽃도 잔 안에 태양을 가득 머금은 모습으로 커집니다. 약간 텁텁한 냄새가 난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효능은 감기와 두통 피로 회복에 뛰어납니다.  


캐모마일 (Chamomile)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스트레스를 더 받는데 이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캐모마일 차는 적격입니다.

캐모마일은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풍미가 나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특히 달콤한 사과와 활짝 핀 들국화를 섞어 놓은 듯한 향이 특징입니다. 마시고 난 캐모마일 티백의 물기를 꼭 짜서 눈꺼풀 위에 2분간 올려놓고 있으면 눈 주위의 혈액순환에도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없애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심할 때에는 들국화를 끓인 '감국차'를 마시면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실차

신경성 위장 장애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장 장애을 앓고있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다. 

매실의 신맛이 소화 기관에 영향을 주며 위장이나 십이지장의 활동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켜 위산과다와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감잎차.유자차

비타민C가 풍부해서 초기 감기라면 수면제 성분이 있는 감기약 대신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잎차'에는 비타민C 철분 칼슘이 풍부해 허약해진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킵니다. '유자차'도 비타민B 비타민C 니아신 칼슘 철의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감기에 걸렸을 때 뜨겁게 끓여 마시면 기침이 심하거나 편도선이 부었을 때에 도움이 됩니다. 

라임

카페인 없어 자극적이 않아서 좋습니다. 특히 은은한 맛과 고급스런 향이 자기 전에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많은 이들이 추천합니다. 

라임(Lime)'은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쓰여온 고급 식물입니다.


하이비스커스

매혹적인 붉은 빛이 특징이며 장미차보다 진하고 선명해 눈길을 끕니다.

유럽이나 남아프리카 중국 등지에 서식하는 하이비스커스는 소스나 젤리를 만들 때 넣거나 다른 차와 블렌딩할 때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그 자체로도 훌륭한 차가 될 수 있다. 차는 주로 꽃받침 부분을 말려서 만든다. 

레몬처럼 신맛이 강하고 새콤한 체리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우려내면 시큼한 맛이 더 강해져 보통 1분 정도 지난 다음 꽃잎을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몸을 차갑게 하기 때문에 열을 내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블루말로

블루말로는 아욱과의 식물로 여름에 피는 푸른 꽃이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끓는 물에 꽃잎을 우려내면 옅은 푸른빛의 차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꽃잎이 물에 다 적셔질 쯤에는 건져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소와 반응해 차의 색깔이 점차 검어지고 나중에는 투명해집니다. 

특히 향기만 있고 생수처럼 아무 맛도 없는 것이 블루말로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감기에 효과가 커 약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꾸준히 마시면 위염이나 기관지염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서 레몬주스를 넣기도 합니다. 레몬이나 오렌지 등 산성 식품을 넣으면 마치 리트머스 종이처럼 푸른색의 차가 핑크빛으로 변해 마시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블루말로는 '변덕스러운 차'라 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목련차

말린 목련 잎을 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납작했던 꽃이 제 모습을 찾으며 통통하게 살이 오릅니다. 연분홍색과 자주색이 섞인 꽃잎에서 녹차 우린 물 같은 녹색 물이 나오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꽃의 크기만큼 풍성한 향기가 매력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농도와 향은 더 깊어집니다.

첫맛은 향기처럼 달콤하고 쌉쌀한 뒷맛은 입 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줍니다. 그러나 목련꽃이라고 모두 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특히 자목련은 독이 있어 안 됩니다. 

목련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간을 맑게 해줍니다. 또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이뇨 작용도 돕습니다. 



청매화차

하얀 꽃잎에 푸른빛이 감도는 청매화는 매화보다 향이 진해 차로 만들기에 좋습니다. 은은한 푸른빛을 띠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상쾌한 매화 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강하지 않은 쌉쌀한 맛은 뒤끝이 없습니다.
청매화차는 갈증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다.







국화 - 감기, 두통, 혈압을 낮추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혈압조절이 필요한 사람
맨드라미 - 지혈작용, 월경과다, 자궁출혈,  빈혈기가 있는 사람, 출산후 산모
천일홍 - 혈액순화, 콜레스테롤을 분해,   심장질환, 고코레스테롤 환자, 고령자
변행초 - 위염, 소화불량, 위장질환 예방,   평소 위장이 민감한 사람
뚱딴지 - 면역증강, 항산화기능    면역력이 약한 사람, 수험생, 만성피로 환자
코스모스 - 칼슘보충              골감소증, 골다공증, 갱년기여성, 성장기 청소년
단풍잎 - 간기능개선, 이노작용, 유리지방산을 낮춰줌,   숙취
구절초 - 생리불순, 회임을 도와줌        
홍화 - 부인벙, 피부를 맑게 함.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 폐경기 여성

꽃차 1 - Flower Tea


        '꽃차' 물속에서 꽃이 피니, 입 안에선 봄이 열린다



   ~ ~ “너를 만나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 ~


식사 후엔 개운하게 입가심할 수 있고 나른한 오후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차를 마시는 여유로움은 삶에 품격을 얹어줍니다.


잎을 신선하게 따서  발효 온도와 산화 정도 그리고 공기와 접촉한 찻잎의 효소가 일으키는 반응에 따라 제조과정에서 부수지 않은 것이 블랙티, 
절반 정도 산화된 것이 우롱티, 
전혀 산화되지 않은 것이 그린티.
‘허브티’는 차나무 잎이 아닌 잎과 꽃을 말리거나 싱싱한 상태를 말합니다.




물은 깨끗한 샘물이 가장 바람직하고 수돗물이라면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주전자 뚜껑을 열고 1~3분간 더 끓여 염소를 날려보내도록 합니다. 
물의 온도와 우리는 시간은 녹차가 약 55~85℃에서 1~2분, 
홍차가 약 95~98℃에서 2~3분, 
우롱차가 약 98℃에서 30초~3분이 적당합니다.



 화차는 아름다운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유리 다기에
우롱차 등의 청차(靑茶)를 마실 때는 백자가 좋습니다. 
흠 없이 깨끗한 백자와 푸른빛의 차 색깔이 대비돼 차가 더욱 선명하고 섬세하게 보이죠.
 중국의 자줏빛 진흙으로 빚은 자사호는 자체가 열을 가지고 있어 
차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최대한 뜨겁게 마셔야 하는 보이차를 마실 때에,
반면 녹차는 적당히 식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크고 두꺼우며 열을 가져가는 성질이 있는 도자기 다기를 사용합니다.

차의 시조격인 중국은 예로부터 물이 탁하고 먼지가 많아 차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차 탕 엽 반 차(茶湯葉飯茶)’라 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차를 마시고, 탕을 먹고 차를 마시고, 밥을 먹고, 또 차를 마신다는 용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반면 일본인들에게 차는 예(禮)이자 도(道)입니다. 일본의 다도 문화는 ‘화경청적(和敬淸寂)’으로 온화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공경하며 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만족할 줄 아는 자세를 뜻합니다.




꽃차를 만들고 보관하는 법

먹을 수 있는 꽃을 따서 연한 소금물 (1%)에 살짝 씻어 물기를 빼고 
방습효과가 있는 한지 위에 펼쳐놓고, 꽃잎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바짝 말립니다.
완전히 건조한 꽃잎을 밀폐용기에 담은 뒤 방습제와 함께 냉장보관합니다.
냉장보관하면 꽃의 색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화차는 찻잔에 물을 부을 때도 잎차와 달리 살짝 원을 그리면서 따라야 합니다. 한 곳으로만 찻물을 따르면 꽃이 한쪽으로 몰려 꽃과 물이 따로 놀게 되므로 물의 파장을 이용해 꽃과 물이 어우러지도록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꽃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꽃이 너무 많으면 향이 짙어져 오히려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하차는 약차요 효도차입니다. 
속이 답답하거나 입이 텁텁할 때 한 모금 입에 머금자으면 귀로 바람이 들어와 입안에서 바람이 바람이 목을 타고 내려가 위 안에서 서너 바퀴 돌아 온 몸이 시원해집니다.
기분까지 좋게 하는 소화제죠. 피부병·신경통·관절염, 심장의 풍열을 식히는데도 쓰이는 약재입니다. 식후에 마시면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됩니다. 옛날에는 말린 박하 잎을 달여 설사약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먹을 수 있는 박하 잎은 자루가 있는 홀 잎으로 잎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입니다


무궁화차는 활짝 피지 않은 흰색 무궁화를 서너 송이 따서 수술을 떼어내고 물에 살짝 씻어 다관에 넣고  뜨거운 물을 다관에 부면 노란 물을 뿜어냅니다. 꽃 잎에서 붉은 부분은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다관에 담긴 꽃도 아름답지만 은은한 향과 구수하면서 단 맛이 나는 담백한 맛에 미각이 깨어납니다.  ‘동의보감’ 탕액 편에는 무궁화를 차로 마시면 풍을 다스리고, 꽃가루를 물에 타 마시면 설사를 멈춘다고 했습니다.
해가 저물면 꽃이 닫혀지기 때문에 오전 10~11시가 꽃을 따기 좋은 시간대 입니다.


국화꽃차는 감기·두통·현기증에 효능이 있습니다. 눈과 간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A, 비타민B1, 아데닌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그래서 국화꽃차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고환절기 면역이 떨어진 노약자나 혈압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구절초 꽃은 생리불순·무월경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임신을 돕고, 닭볏처럼 생긴 맨드라미는 반대로 월경이 많이 나오거나 자궁출혈이 있을 때 지혈작용을 합니다. 


뚱딴지꽃(일명 돼지감자)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항산화 효과가 있어 수험생이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봄철의 진달래와 함께 칼슘이 많은 코스모스는 뼈가 엉성해지기 시작하는 40~50대 중년 여성에게 좋습니다. 


단풍잎 차는 탁한 유리지방산 성분을 제거해 간의 부담을 덜어줘 알코올 섭취가 많은 직장인에게 좋습니다.
















2012년 1월 25일 수요일

재미있는 동영상 36 - Fjun Video (Wonderful Friendship Dog and Dolphin video)




개와 돌고래의 우정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잘 만들었네요.

나도 개와 고양이를 길러보지만 동물도 표정이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가 일부러 짓는 표정만큼이나 
동물들의 표정을 잘 잡아냈군요.

Wonderful Friendship Dog and Dolphin video

2012년 1월 24일 화요일

Hawaii Sketch 9 - Christmas in Hawaii



내 머리 속에는 크리스마스라면 
하얀 눈풍경과 소나무 트리, 빨간 털모자를 쓴 싼타 할아버지이기에
하와이의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궁금했었습니다.




하와이에도 흔하지는 않지만 소나무는 있었어요.
그런데 트리의 장식이 매우 하와이스럽다는 표현이?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죠?

눈은 이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인듯 눈사람
모양이 여기 저기 많이 있었어요.

하와이꽃인 하이비스커스를 장식해서 트리를 만들었네요. 육지에서는 꽃으로 장식을 한 트리는 못봤어요.


아래 사진은 이곳의 크리스마스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호놀루루의 다운타운에는
해변을 따라서 길게 나있는
Kapiolani 길을 따라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많이 해놓았고
등을 켜서 밤에는 화려했습니다.









Aloha ! Kalikimaka!
(알로하 칼리키마카)가 하와이 말로 성탄 인사랍니다.
Merry Christmas ! 인 셈이죠





사슴과 썰매도 있고

눈사람과 소나무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포인세치아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에 있는 하와이의 싼타를 좀 보세요.

하와이 싼타는 혈기가 왕성하고
좀 젊지요?




저녁에 잘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피곤했던지 기분이 나빠졌어요.
걷기 싫다며 투정을 부려댑니다. 낮에 해변에서 너무 많이 기운을 소진했거든요.
어른들도 힘들어서 이 정도로 구경을 그만 접고 돌아왔습니다.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Hawaii Sketch 8 - Fire Works


하와이에서의 정말 특별한 경험은 12월 31일 밤의 풍속이었습니다.
이건 하와이에 갔다고 누구나 겪어볼 수 없는 일입니다.
꼭 12월 31일에만 하는 하와이에 사는 주민들의 불꽃놀이 풍속이니까요.

아마 연말 휴가로 하와이엘 가셨다 해도 바닷가의 럭서리 호텔에서 주무셨다거나
인가와 떨어진 호젓한 바닷가의  숙소에서 지내셨다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겠죠.

12월 30일 늦은 저녁에도 두어번 총소리 같은 소리가 났었어요.
성급한 사람들의 폭죽을 시험하는 소리였겠지요.

말일 저녁에 해가 지고 어둠이 들자 밖에서 폭죽 소리가 간간히 나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해 간단한 불꽃놀이 기구를 사다두었던 아들네 식구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의식을 위해 서둘러 바깥 마당에 나갔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아이들을 씻기고 재워야 하니까요.





불장난 처럼 재미 있는 장난이
어디 있어요?

우리도 어렸을 때에 정월 대보름 저녁에 쥐불놀이를 하던 경험이 있잖아요?

나는 어려서 오빠나 어른들이 하는 것을 구경만 했고  크면서 도시에서는 금지된 장난이 됐지만요



그보다는 제게는 더 잊지 못할 불장난이 또 있었지요. 잣불요.

열사흘 저녁을 먹은 후에 밤이
깊어지면  엄마와 온식구가
모여서 잣을 까서 크고 실한 잣을 식구수대로 골라가지고 한사람씩 불을 켰습니다.







방에 전기불을 끄고 작은 촛불 하나를 켜놓고, 잣에 불을 붙여서
불꽃을 보면서 일년동안의
식구들의 안녕과 염원을 빌었죠.

엄마는 식구들 성격이나 평소에 하는 일들에다가 엄마의 구수한 해학을 곁들여서 읊으시는 얘기들에 우리들은 불꽃을 바라보며
경건한 집중을 하다가도 배를
잡고 웃기도 했었지요.


이 풍습은 내가 미국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실행했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재미있어하면서
그 행사를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들 머리속에 그
재미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이 아름다운 풍속이 예수를 믿으면서 미신같은 생각이 들어서 없어졌습니다.


사실은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에
재미있는 불장난을 마음껏
해보지 못했지요.

아이들 핑계로 어른들도 이 무시 못할 재미를 꽤나 즐기는 것을
봅니다.

불꽃도 사람을 흥분시키지만
간 떨어지는 소리도 또 정신을 쑥 빠지게 합니다.



옆집의 중국사람들은 큰 파티처럼 친척이 다 모였는지 
여럿이서 어찌나 열심히 폭죽을 터트리는지 아마도 폭죽 사는데만
기백불은 썼을 것 같았습니다.



점점 밤이 깊어가자 골목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모여서 불놀이를 하더니 멀리서는  이곳의 독립기념일을 방불케하는
높은 불꽃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무슨 단체나 기업에서 하는 일이
아니고 개인집에서 하는 일이라는 거죠.

자정을 전후해서는 폭죽터지는 소리가 완전히 콩을 볶는 듯
수십대의 따발총을 한꺼번에 쏘아대는 듯이 소음이 굉장하고
골목에는 안개가 낀듯이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이틑날 아침에 나가보니 하늘은 여전히 언제나 처럼 맑게 푸르고 바람이 쓸어 갔는지 폭죽껍데기 타고 남은 것들이 마당이 빨갛도록  어지럽더니 조금만 남아있었습니다.


하와이 민속춤에서 불춤을 많이 보았는데 하와이 주민들은 물도 가까이 하고 지내지만 불도 참 좋아하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만일 연말 휴가로 하와이를 가시거든 12월 31일 밤에 주택지를 한번 방문해보세요.
월마트나 코스코 어디서나 여러가지 폭죽을 파니까 마음 내키시면 
불장난을 실컷  해보시던지요!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Hawaii Sketch 7 - Nail




여행은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 중에 내게는 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딸이 특별 배려로 올케와 엄마를 데리고 손톱을 하러 갔었습니다. 

평소에 정원일과 부엌일로 손을 많이 쓰는 나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하지 않습니다. 
그날도 나는 싫다고 떼를 쓰듯 거부했었어요.
 며느리도 손톱을 아주 짧게 깍는 사람이라 별로 내키지 않는 걸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특별했습니다.
보지 못하던 희안한 디자인에다 상상외의 장식을 달아서 꾸민 
손톱의 사진들을 보고는 입이 벌어졌습니다.

작고 깨끗한 싸롱에는 세사람의 일본 여성이 
손톱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나를 해준 여성은 사람인가 싶을 만큼
인형처럼 생긴 작고 가냘픈 젊은 여성인데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손톱을 만지는 일은 무슨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듯
섬세하게 정성을 들여서 하더군요.

수많은 디자인 책의 여러가지 모혀과 또 사진으로 찍은 사진첩에서
디자인을 골라야 하는데 나는 손톱에 군더더기가 붙으면
거북할것 같아서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후랜치에다 손가락 하나만 눈의 모양만 그려넣었습니다.






그냥  보통 매니큐어처럼 병에서 붓으로 
찍어 바르기는 하지만 재질이 달랐습니다.
아크릴로
굳기도 빨리 굳어서 금방 만져도
망가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냄새도 독하지
않았습니다.






며느리는 손톱이 짧고
또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성품이라
손가락 하나에만
리본을 그리고 가운데에
크리스탈을 붙였습니다.

깔끔하고 낭만적으로
귀여웠습니다.


딸은 열손가락을 다 꽃을 디자인하고 
꽃심에 크리스탈을 붙이고
손끝에다는 금가루를 발랐어요.

사진에는 검은 점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짝이는 금가루입니다.          

정말 화려하더군요.
딸이 엄마는 왜 그렇게만 했는냐고 나무라는데
슬그머니 나도 좀 더 화려하게 해볼걸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특별한것은 
이것이 전혀 벗겨지거나 상하지 않고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손을 많이 쓰는 나는 보통 매니큐어를 하면 
일주일을 넘기기가 어려운데
지금  삼주가 지났는데 전혀 손상되지 않았어요.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뿌리쪽에 손톱이 3mm쯤 자란 것이 보이죠?


여행중에는 특히 그랬고 
지금까지도 깔끔하고 단정한 손톱으로해서
마음이 상쾌하고 즐거웠답니다.  

하와이로 여행을 가시면 꼭 들러서 
한번 경험해보세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확실히
그 값을 톡톡히 하고도 남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하실때는 한껏 모양을 부려서 해보세요
아주 견고해서 오래가니까
행복하게 즐기실 거예요.

다음에 가면 저도 큰맘먹고 맘껏 모양을 부려볼 참입니다.

참고로 딸이 한 손톱은 65불이었습니다. 여기에 팁을 얹어주어야겠지요.



살롱 쉐리의 홈페이지 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면 자세한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메뉴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생태 찌게 -Pollack Spicy Soup

~ ~  시원한 생태찌게!
                       속풀이로는 그만입니다.! ~ ~                     




생태로 찌게를 끓이면  어려서부터 친숙하게 먹던 맛이라 그런지 달고, 맑고, 시원한 국물에 속이 확 풀어지고 부드러운 살 씹히는 맛이 부담없이 그냥 좋기만 합니다.






재료 - 동태 2마리(900g)
            무 400g, 팽이버섯 1봉지( 150g), 풋고추10개,
            파 6뿌리, 마늘, 5쪽, 빨간고추
            소금11/2 ts, 간장 1Ts, 고추가루(원하는 만큼)



알라스카 생태가 들어왔다길래  보니까 크고 눈알이 맑은 것이 싱싱해요.



비늘을 깨끗이 긁어내고 꼬리와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냅니다.






한 파운드에 일불씩이니 싸기는
얼마나 쌉니까? 너무 싸서 다듬어줄
수가 없다네요.


냄비에 무를 깔고 물을 2C정도 붓고는 생태의 머리와 내장을  먼저 넣고 무가 무르도록 끓입니다.
머리의 뒷목살을 발려내고 대가리를 건져내고 국물을 맛을 보니 벌써 달아요. 가을무도 달고 생태도 다니까요.
여기에 소금과 간장 고추가루로 간을 하고 마늘을 넣고 생태를 돌려담고 버섯을 얹어서 끓입니다.

오래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끓으면 파와 풋고추, 홍고추를 얹고  간을 확인합니다.




생태는 살이 단단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좁은 냄비에 끓이면 떠서 담을 때에 살이 부서지기쉽습니다.
좀 넓은 냄비에다 끓여서 젓지 말고 그냥 폭폭 떠 담으세요.
밥은 별로 먹지 않고 우리 부부 둘이서 찌게로 배불리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듬기가 좀 손이 갔지만 2불로 훌륭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생선 살이 달아서 멸치 다시나 고기를 넣지 않아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야채를 많이 넣고 두부를 넣고 하다보면 국물을 많이 잡아야 하니까 그럴때는 좀 맛이 흐려지겠지요. 그럴때는 모시조개나 멸치 육수를 따로 더해야겠지요.




비늘을 말끔히 긁어내고
목지느러미 밑으로 칼을 넣어서
머리를 잘라냅니다.












생태는 부레와 굳은 피만 제거하고
내장을 모두 찌게에 넣어 먹습니다.


생태는 비리지도 않고, 기름기가 없어서
달면서도 맑고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내장을 빼내고 검은 얇은 막을 떼어내고
등뼈에도 막을 걷어내고
속에 굳은 피를 말끔히 씻어냅니다.



지느러미를 그냥두면 음식이 지저분하니까
지느러미를 빼려면 사진과 같이 아래 위로
칼집을 넣으세요.




그 다음 칼의 안쪽 즉 자루쪽으로 지느러미를
누르고 왼손으로 생선을 잡고 옆으로 빼면
쉽게 지느러미가 빠집니다.


지느러미를 그냥 자르면 먹을 때에 잔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힘듭니다.

이렇게 하면 등뼈만 발려내면 됩니다.

재이있는 동영상 33 - Fun Video (Skidboot the smart dog from Animal Planet.)




영리하기는!
이렇게 말을 잘 듣다니!

Skidboot the smart dog from Animal Planet.


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무 생채 - Radish Salad

~ ~  순하면서도 달콤 새콤한 맛이
                                         상큼한  무생채를 만드세요. ~ ~


옛날 한일관에서 먹던 무생채를 아시는지요?

지금도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죠.

마늘, 파가 안들어가서 순하지만 식초가 들어가서 상큼한 맛을 살립니다.

만드는 법은 초간단입니다.



재료 - 무 1개 (채로 썰어서 5C), 
            소금 2Ts, 설탕 4 Ts, 식초 4 Ts  



요즘 가을 무가 되서 무가 달고 맛있습니다.

무는 소화도 돕고 값이 싸면서도 여러가지 음식에 두루 쓰이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위가 파란 무가 더욱 달답니다.


무를 매운 껍질을 벗기고 꼬리를 반듯하게 자른 뒤에 세워서 반으로 가릅니다.

채를 썰때에 무가 너무 무거우면 무를 놓쳐서
손을 다칠 염려가 있어서 반으로 가릅니다.

또 무를 옆으로 놓고 반으로 가르려면 무가 싱싱할수록 칼을 물고 놓지 않는 경우가 생겨서 곤란하게 되므로 세워서 자릅니다..



무채를 썰고 보니 6C 양푼에 조금 못미치는걸 보니 5C 쯤 되는걸 알수 있습니다.

컵으로 계량할 수 없는 이런 재료는 작은 양푼에 물을 담아서 계량컵으로 재놓고 기억해두면 편리합니다.


무채를 먼저 설탕 4 TS과 소금 2 Ts 으로  10분정도 절입니다.

무가 절여지면 꼭 짜서 물은 버리고 
고운 고추가루로 바락바락 주물러서
물을 곱게 들입니다.


여기에 식초 4 Ts을 넣고 버무리면 끝입니다.

색을 살리고 맛도 더 좋으려면  당근채를 약간 넣던지 아니면 오이채를 조금 넣어서
함께 버무려도 좋습니다.



오이는 가능하면 돌려깎기를 해서 속을
빼고 하는 것이 보기에도 먹기에도 더
좋습니다.


오이를 반으로 갈라서 수저로 속을 빼고
납작썰기로 하고 당근도 조금 채를 쳐서
넣어도 좋습니다.











고기요리가 있을 때에 특히 불고기가 있을 때에는 무채가 어울립니다.
별로 맵지도 않고 양념 냄새도 진하지 않으니까  아이들도 잘 먹어요.


병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식초가 들어갔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두고 먹어도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