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6일 월요일

생태 찌게 -Pollack Spicy Soup

~ ~  시원한 생태찌게!
                       속풀이로는 그만입니다.! ~ ~                     




생태로 찌게를 끓이면  어려서부터 친숙하게 먹던 맛이라 그런지 달고, 맑고, 시원한 국물에 속이 확 풀어지고 부드러운 살 씹히는 맛이 부담없이 그냥 좋기만 합니다.






재료 - 동태 2마리(900g)
            무 400g, 팽이버섯 1봉지( 150g), 풋고추10개,
            파 6뿌리, 마늘, 5쪽, 빨간고추
            소금11/2 ts, 간장 1Ts, 고추가루(원하는 만큼)



알라스카 생태가 들어왔다길래  보니까 크고 눈알이 맑은 것이 싱싱해요.



비늘을 깨끗이 긁어내고 꼬리와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냅니다.






한 파운드에 일불씩이니 싸기는
얼마나 쌉니까? 너무 싸서 다듬어줄
수가 없다네요.


냄비에 무를 깔고 물을 2C정도 붓고는 생태의 머리와 내장을  먼저 넣고 무가 무르도록 끓입니다.
머리의 뒷목살을 발려내고 대가리를 건져내고 국물을 맛을 보니 벌써 달아요. 가을무도 달고 생태도 다니까요.
여기에 소금과 간장 고추가루로 간을 하고 마늘을 넣고 생태를 돌려담고 버섯을 얹어서 끓입니다.

오래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끓으면 파와 풋고추, 홍고추를 얹고  간을 확인합니다.




생태는 살이 단단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좁은 냄비에 끓이면 떠서 담을 때에 살이 부서지기쉽습니다.
좀 넓은 냄비에다 끓여서 젓지 말고 그냥 폭폭 떠 담으세요.
밥은 별로 먹지 않고 우리 부부 둘이서 찌게로 배불리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듬기가 좀 손이 갔지만 2불로 훌륭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생선 살이 달아서 멸치 다시나 고기를 넣지 않아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야채를 많이 넣고 두부를 넣고 하다보면 국물을 많이 잡아야 하니까 그럴때는 좀 맛이 흐려지겠지요. 그럴때는 모시조개나 멸치 육수를 따로 더해야겠지요.




비늘을 말끔히 긁어내고
목지느러미 밑으로 칼을 넣어서
머리를 잘라냅니다.












생태는 부레와 굳은 피만 제거하고
내장을 모두 찌게에 넣어 먹습니다.


생태는 비리지도 않고, 기름기가 없어서
달면서도 맑고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내장을 빼내고 검은 얇은 막을 떼어내고
등뼈에도 막을 걷어내고
속에 굳은 피를 말끔히 씻어냅니다.



지느러미를 그냥두면 음식이 지저분하니까
지느러미를 빼려면 사진과 같이 아래 위로
칼집을 넣으세요.




그 다음 칼의 안쪽 즉 자루쪽으로 지느러미를
누르고 왼손으로 생선을 잡고 옆으로 빼면
쉽게 지느러미가 빠집니다.


지느러미를 그냥 자르면 먹을 때에 잔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힘듭니다.

이렇게 하면 등뼈만 발려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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