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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1일 금요일

Garden 5 - 사이좋게

~ ~ 사이좋게라는 말 참 아름답죠?
                            식물도 사이좋게 심었더니 더 아름답네요! ~ ~




마당이 넓지 않아서 분을 많이 키웁니다.
그런데 잘못하면 올망졸망 늘어놓다 보니 좀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는 가벼운 식물들을 화분의 둘레에 곁들이로 심어 놓으니까
오손도손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서 하나씩 드려다보는 재미가  좋고 더 품격있는 정원이 됩니다.


뾰죽 선인장을 심고 둘레에 통통이를 꼽아놓았더니 이렇게 예쁘게 자리 잡았어요.

혼자 심었을 때 보다 많이 풍성하고 충만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름 모를 잡초인데 뽑으면 나고, 뽑으면 나길래 내버려두어 키웠더니 이렇게 운치를 더하는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잡초라서 물론 오래가지는 않지만 한철은 내 작은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빛냈습니다.




알로베라를 이렇게 심어서 담 모퉁이에 얹어놓았습니다.

알로베라는 꽃대가 올라왔어요.

둘레에서 사이좋게 번성하는 작은 송이들이 바쳐주니까 참 보기가 좋고 또 풍성한 느낌이 들고 또한 풍채가 위엄조차 있어보이기까지 합니다.










자카란다를 축소형으로 키우려고 분에 심었는데 분의 가장자리에 후리지아 알뿌리를 몇개 심어놨더니 초봄이 되면 어김없이 파릇한 싹이 나고 꽃대가 올라와서 꽃을 피웁니다.

후리지아가 지고나면 연이어서  자카란다가 피기 시작합니다.






팜추리는 더운 기후를 좋아하고, 또 
건조한 기후를 잘 견디기는 해도 
선인장과는 달리 뿌리만은 언제나 축축해야 합니다.
뿌리가 마르면 곧 죽어버립니다.

팜추리 둘레를 이렇게 장식하니까 
땡볕에 금방 흙이 말라버리는 것을 막고
습기를 보존하는데 한몫을 하기도 하고
팜추리 뿌리를 서늘하게 하며
또한 보기도 좋습니다.


2013년 1월 4일 금요일

Garden 4 - 폐품을 이용한 화분 ( Recycle Pot )



화분을 자꾸 사는 것이 비용도 많이 들 뿐 아니라 
마당이 넓지 않으니까 공간상의 부담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폐품을 이용하니까 쓰다가 버리거나 
누구에게 식물을 나눠줄때도
마음의 부담이 안생겨서 좋아요. 
받는 사람도 그렇겠지요?

 실질적으로도 상당히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오히려 정원의 아기자기한 멋도 훨씬 살아나더군요.

~ ~ 멋은 아무데서도 항상 멋이 나게 되어 있어요! ~ ~
센스!

잎파리가 통통해서 이름을 통통이라고 붙였습니다.
물이 많고 좀 그늘지면 잎이 푸르고 키가 크면서 잎이 듬성듬성 나지만 
한여름에 볕이 따갑고 물이 적으면 잎이 이렇게 빨갛게 물이 듭니다.
아직은 다 크지 않았지만 좀 더 자라면 예쁘게 모양이 잡히겠지요.

슬로쿠커가 오래 쓰니까 솥이깨져버렸어요. 
그래서 유리뚜껑의 꼭지를 빼버리고 
가장자리에 돌을 주워다가 둘러놓고 흙을 
채워서 분을 삼았습니다.
아직 자리를 잡지 않았지만 조금 자라면 아주 예쁜 모양이 될 거예요.



누가 이태리제 과자를 선물했는데 과자통이
이렇게 타원으로 생겼습니다.

여기다가 흙을 채우고 포엽식물을 빼곡히 꽂아놓았더니 이렇게 예쁘게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았네요.

이렇게 얇고 넓은 그릇은 물 빠지는 구멍이 없어도 물기가 위로 증발해서  괜찮아요.


위의 것은 뚜껑이고 이것은 바닥입니다.

화분들이 네모나 둥근 원은 많지만 타원은 많지 않은데다가 보통은 이렇게 얕은 것은 희귀하니까 특별한 느낌이 들잖아요?

이건 아직 뿌리가 자리잡히지 않았지만  조금 더 있으면 분명히 예쁘게 자랄거예요.






샐러드용 상추가 들어있던 비닐용기인데  얇으니까 겹으로 하고, 밑에 구멍을 뚫고 통통이를 심었습니다.

이제 막 뿌리를 내렸는데 좀 더 자라면
더 모양이 예뻐지겠지요.







이것은  전등 갓입니다.
키다리 램프 스탠드가 고장이 났어요.

그냥 버리려다가 가만히 보니까  밑에 구멍이 뚤려 있으니 화분을 삼으면 딱 좋겠더라구요.

어때요? 훌륭하죠?



ㅎㅎㅎ
뭐 눈에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된장통을 사용해서 포엽식물 자리잡을 때까지 기르는 분을 삼으니 참 좋으네요.


이것도 된장통입니다.

이 그릇은 두꺼워서 밑에 구멍을 내기가 좀 어려워요.
굵은 못을 벤치로 대가리쪽을 잡고 끝을 개스불에 달궈서  네 귀퉁이에 세개씩 구멍을 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자라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너무나 무성하게 커버리면 모양도 예쁘지 않을 뿐 아니라 더이상 뿌리가 벋을 곳이 없으므로 그냥 계속 놔두면 차차로 생기를 읽고 밉게 변해갑니다.

관상용 가치가 다했을 즈음엔 무성하게 자란것을 잘게 잘라서 새로 분을 만드는데 그 때에는 하나를 가지고 여러개의 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무거나 다 분을 삼아서 우선 뿌리를 내리게 해요.
그냥 쓸어버리기가 아까우니까 그릇이면 다 분으로 쓰고 싶답니다.

이것은 화분바침인데 비닐이 얇으니까 두겹이나 세겹으로 해서 뿌리를 내렸는데 마침 꼭 맞는 그릇을 찾아서 이렇게 얹으니 또 보기가 좋습니다.






이것은  땅에 앉을 때에 깔고 앉는 정원용 깔개인데 오래 되어 빛도 바래고 모양도 미워져서 뒤집어서 분을 삼았답니다.

화분치고는 모양이 좀 이상하지만  또 그런대로 특색도 있어요. 




이것은 초코렛 상자인데 색도 예쁜 플라스틱이라서 또 분을 삼았어요.

그릇이 너무 얕아서 돌을 둘러놓고 흙의 두께를 높였습니다.




고무 나무의 파란 분은 원래  빨래비누통이었답니다.

우리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큰 세탁용비누를 사왔어요.

깊어서 크게 자랄 나무를 심기가 좋겠더군요.





이것은 팝콘도 담아먹고 또 샐러드같은 야채도 담던 플라스틱 큰 양푼인데 바닥에 금이 갔어요.
색도 아직 고운데 버리기 아까워서 분을 삼았습니다.






장미꽃이 그려진 이 그릇은 수년전에 야드세일에서 두개에 일불을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내가 살 때에 이미 원래는 화분이 아니던 것을 그 주인이 구멍을 뚫어서 화분으로 사용했더라구요.

장식용 화분으로 특색있고 예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원래 분이 아니고 음식을 담는 용도의그릇입니다.
그런데 나는 99전 가게에서 처음부터 화분의 용도로 이것을 사왔어요.

깨지면 깨지리라 하고서 공을 드려서 바닥에 구멍을 냈습니다.

어떻게 했냐고요?



콩크리트 바닥위에 문밖에 놓는 야외용 매트를 깔아서 충격을 줄이고, 
그 위에 그릇을 엎어 놓고,
그릇에 고무줄을 두르고, 
끝이 날카로운 굵은 못을 대고 망치로 두드렸습니다.

ㅎㅎㅎ 물론 세게 치면 당장 깨지고 말죠!
처음에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못을 약간 사선으로 해서 
흠집만 내는 정도로 살살 두드립니다.
다음엔 못의 사선 방향을 돌려가면서 인내를 가지고 살살 두드리세요.
지루할 때는 노래를 부르면서 두드리세요!

결국엔 가운데가 깊어지는 흠집이 생기게 되고
나중에는 구멍이 나게 되지요.

한번 구멍이 나면 원하는 크기만큼 구멍을 넓힐 때에는 
못을 수직으로 대고 두드려주세요.

바닥은 위나 옆처럼 두껍지 않고
좀 더 얇습니다.




2011년 8월 7일 일요일

Garden 3 - 장식용 다육식물 1 ( Ornamental Cactus )

날씨가 더운 엘에이에는 선인장은 아니면서 선인장처럼 
더운 기후에 잘 견디는 다육식물이 많습니다. 이것의 정확한 이름은 모릅니다. 

그냥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는 식물이고 
이파리 하나만 떼어서 습기찬 땅에 심어놓으면  
뿌리가 나면서 잘 자랍니다. 
송이진 잎이 참 예쁘죠?

 습기찬 땅에서는 왕성하게 자라고 건조한 곳에서도 참 잘 견뎌요. 
그래서 작은 분에서 건조하게 키우면 잘 견디면서
 그 앙증스런 모습을 잘 유지합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다듬으면서 여름동안 키우면 
겨울에는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장식하기가 좋습니다.  
재미로 99전 가게에서 색이 화려한 그릇을 사다가 구멍을 뜷어서 
작은 분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겨울 집안에 있던 것을 봄에 밖에 내놓았더니 
비실비실 흉한 모양으로 변하더니
지금은 다시 건강하고 튼튼해졌습니다.
올 겨울도 집안에 들여놓으면 장식용으로 손색이 없겠습니다.

이 그릇은 분이 아니라 밑에 구멍이 없어요. 
납작한 화분받침인데 흙이 얕아서 따로 물구멍이 없어도 
흙이 숨을 쉬는데 지장이 없어서 썪지 않습니다.
화분 받침에 흙을 봉긋이 담고 자른 가지를 꾹꾹 꽂아놓고 
물을 줄 때에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그만 돌들을  덮어주었습니다.
봄에 그늘에서 뿌리를 내리게 하고는 올여름 내내 했볕에서 자란 것입니다.

꼭 맞는 그릇에 담아서 집안에 두고 일주일에 한번씩 분무기로 
흙이 젖을 정도만 물을 주면 
제 모양을 잘 간직하면서 겨우내 장식용으로 훌륭한 몫을 다합니다.

물을 많이 먹지 않아서 아주 작은 분에서도 잘 자랍니다.
이년이 되면 굵은 줄기는 표면이 트면서 오래 묵은 것 같은 운치를 더합니다.

키가 큰 식물의 아랫부분을 장식해도 좋아요.

이 식물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키우기 쉽지만 사년정도 크면 꽃이 피고 
꽃이 피면 그 가지는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미워집니다.
노랑꽃이 피지만 수수하고 탐스럽거나 화려하지는 않아요. 
물은 절제하여 조금씩 주는 것이 모양을 유지하기에 좋고 
너무 목이 마르면 가지 중간에서 뿌리를 내려 땅에다 박으면서 큽니다.
여간해서는 말라 죽지 않는 강인함이 있습니다. 
작지만 아주 대견함이 있습니다.

작은 분에 탐스럽게 키워도 보기좋고

조금 큰 분에 풍성하게 키워도 좋습니다.

이렇게 너무 자란 것은  분갈이 하면서 어린잎과 함께 
다시 안배를 하면  운치있는 소재가 됩니다.

나는 이것을 재미로 여러가지 모양으로 키워서 

여러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고
또 남의 집을 방문할 때에 가져가기도 합니다.



정원일이란 게 일로 생각하면
실로 귀찮은 일이 참 많아요.

물도 꼭 대 맞춰 주어야 하고,
낙엽도 떼어주고
가끔은 사람처럼 이발도 하고 또
목욕도 하는 것처럼
가지도 치고 벌레도 잡아줘야합니다.

하지만 한번 정을 붙이면
이리 저리 생각하고, 매만지고,돌보는 일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모든 취미가 다 그렇듯이 온갖 시름이 다 날라갑니다.




이것 좀 보세요!
정말 매력있잖아요?
키가 크는 것을 잘라주다가 한가닥을 남겼더니
넝쿨 손을 위로 뻗치고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니 너무
귀엽습니다.

이런 재미를 어디서 보겠어요? 

2011년 7월 9일 토요일

Garden 1 - 내 작은 정원에는



정원이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아주 작은 마당에서
날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
새록 새록 나를 기쁘게 합니다.


구멍난 양푼이 하나 있었습니다.

- 구멍난 양푼 -


바닥에 구멍난 양푼 버릴까 하다가 
색갈이 너무 고와  
송이선인장 곁가지 몇개 꾸욱 꾹 찔러놓고
돌아보지 않은 한해

무심한 어느 날 
저쪽 구석에서  부르는 손짓
탐스런 송이마다 
초롱 꽃등을 줄줄이 켜 들고 
 함박웃음을 송이 송이

끝까지 색갈을 간직했던 구멍 난 양푼
작은 생명이 가슴에 담긴 후에
 품고 견디며 사랑하며
외진곳 눈길없는 허허로움을 달래었구나

구멍투성이인 나
뛰는 가슴으로
살며시 주먹을 쥐어본다.

- 유자-





그림자가 말을 합니다

외로운 꽃송이지만 그림자와 함께 봐달라고 
그러면 더욱 아름답지 않겠냐구요.

우리의 삶에도 어김없이
그림자는 따라다니고
빛이 밝을 때는 그림자는 더욱 진합니다.

그림자와 함께 보면 
우리들의 더불어 살아감이
한결 따뜻해지겠지요.

선인장과의 다육식물입니다.
다른 선인장에 비해
색이 화려하지도 않고 꽃이 탐스럽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아낌없이 드러내 보일 때
최선을 다한 그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제한된 도시 공간 한줌의 흙속에서 나와 함께 숨쉬는 친구들입니다.
분갈이를 했습니다. 
팜트리는 워낙 성장력이 좋아서 나무보다는 뿌리가 더 많이 자라는 것 같아요.
화분에 심어서  축소형으로 키워보려고  뿌리를 과감히 잘라냈습니다.

화분 속을 칭칭 돌아내린 뿌리를 무참히 잘리우고도 
오직 내가 주는 사랑만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생생한 모습입니다.


 부겐비야의 선홍색으로 대문 앞이 환합니다.
패티오 트리로 키우려고 가지를 치고 키를 키웠습니다.




이년생으로 아직 모양이 잡히지 않고 엉성해요.
왕성한 성장력을 잘 조절하여 전지를 해주면
밝은 화사함으로 집앞을 장식하겠죠?
 
쪼글쪼글하게 말라 비틀어졌다가도 물만 만나면 다시 살아나는 선인장.
타는 목마름을 이기고 

이리도 기상이 서린 톡특한 모습으로 살아남기 위함이라면
날 세운 가시조차 사랑스럽습니다.




이름 모를 잡초가 화분의 한구석에서 제철을 만났다고 그냥 마구....

이름 모를 들풀도 자기의 기량을 다 펼치니 작은 공간 한 구석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아보카도를 먹고 씨를  심었더니 한달쯤이나 지나서 싹이 나더니
곧바로 위로 쭈욱 키가 크면서 이렇게 늠늠하게 자랐습니다.






길가에서 자카란다 씨가 떨어져 있길래 혹시나 하면서
심었더니 왕성하게 자라네요.







꽃중에 꽃이라더니 장미는 참 끊임없이 꽃을 피우네요.


진디물 관리를 해주고,  지는 꽃을 잘라줘야하니까 손이 좀 가지만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쉬지않고 꽃을 피우니 장미만한 화초가 없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