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5일 금요일

오렌지 껍질차


   한국에서 오렌지를 처음 만났을 때에 그 향기로움에 매혹되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철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흔한  요즘에도 
바나나와 오렌지는 내가 늘상 가까이 두는 과일입니다.

차 한잔은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활력이 되며, 여유를 갖게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사과, 배, 감, 무슨 과일이던지 껍질을 버리지 마시고 우려서 차로 드세요. 
특히 오렌지나 레몬의 껍질은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영양이 많을 뿐 아니라 
한약재로 쓰일만큼 약의 효능도 좋습니다. 
약간 손질하여 보관하여두고 아무차에나 기호에 따라 조금씩 섞어 
상복하시면  몸에도 좋을 뿐 아니라 향기도좋습니다.

생강과 대추와 함께 달여 드시면 가래를 삭여서 기침에 좋습니다. 
꿀을 넣어 드시면 감기의 원기회복에도  좋을뿐 아니라
상비하여두고 늘 복용하면 겨울철 감기 예방차원에서도 좋습니다..

그냥 홍차나 녹차 그 외에 인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국화차, 등 어느차에라도  
조금씩 넣으면  어울려서 향에 특색이 돋보이고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차에 넣을 때는 향이 강하므로 아주 조금 넣어야 
쎈스있는 써빙이 됩니다.

중국요리에 오렌지치킨의 특별한 향은 이것을 볶은 기름에 진간장과 마늘 설탕을 넣고 
쏘스를 만들어서  튀긴 닭에다 입히는것입니다. 

 먼저 ORGANIC이면 좋지만  아니라면 먹어도 좋을만큼  깨끗이 씻어야겠지요.  
그리고는 양쪽을 과육의 끝부분이 약간 묻어날 정도로 잘라냅니다. 


이번엔 가로로 반을 자릅니다. 

다시 중심을 자릅니다.


가운데 심지를 잘라냅니다. 


 껍질과 과육사이에 칼을 넣고 아래로 누르면서 약간 톱질하듯 돌려깎습니다.

 오렌지를 이렇게 잘라서 상에 놓으면 모양도 예쁘거니와  속껍질이 없어서 오렌지쪽을
하나 입안에 넣으면 쥬스가 입안에 확 퍼지면서 향기롭고 시원하게 맛이 있습니다.
속껍질을 알뜰히 벗겨냅니다.  속껍질의 하얀 부분과 겉의 노란 부분의 경계에 칼을 대고 
칼날을 약간 아래로 누르면서 톱질하듯 자릅니다.
한번에 안되면 두세번 해도 좋아요.




흰 속껍질은 쓴맛이 나고  차에 우러날 영양도 없으며 말릴때도 잘 마르지 않아요. 
그래서 벗겨서 버리세요.

얇으니까 여러겹 겹쳐서 채를 썹니다.

그늘에서 말립니다. 얇아서 잘 말라요.

다 마른 모양입니다.

칼이 잘들어야 과육을 발라내기가 쉽습니다. 
오렌지의 과육을 싸고있는 속껍질이 질기기 때문에 칼이 잘 들지 않으면 과육을 잘라낸 
모양이 뭉그러져서 예쁘지도 않고  쥬스가 다 새나갑니다. 
먼저 칼을 잘 갈아서 해보세요.

그러나 평소에 칼질에 서투른 분은 시도하지 마세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속껍질째  말려서 쓰세요.
마른 뒤에 손으로 뚝뚝 잘라서 조금씩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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