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0일 수요일

나무 젓가락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나무 젓가락 = 독약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나무 젓가락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나무젓가락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희고 메끈해서 보기에
좋으나..... 이는 나무젓가락을 만들 때 다량의 표백제,
광택제곰팡이 방지약 등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들을
듬뿍 사용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약품들을 나열해 보면,

과산화수소수(곰팡이 방지제)  - 설사,구토, 호흡곤란, 염증, 발작,- 

2. 수산화나트륨(표백제) - 시력상실, 설사, 혈변,! 쇼크,-

3. 탈크(광택제) - 발암 물질


   
나무젓가락을 어항에
 넣는 실험도 했는데 1시간 경과 후
   어항 속 물고기들이 모두 폐사하였답니다..
   그래도 나무젓가락 쓰겠다고 고집하는 분 있으면
                                             유서라도 써 놓고 사용하시도록....





한 이년쯤 전에 친구가 일회용 나무젓가락에는 독이 많이 있으니 가지고 다니면서 쓰라고 
예쁜 집에 들어있는 나무젓가락을 선물했습니다. 



젓가락 집도 예쁘지만 나무젓가락도 장인의 솜씨로 만들었을 듯, 정교한 디자인과
 품격이 돋보이는 게 참 예뻤어요. 
그런데 두번째 사용중에 나무젓가락이 그만 부러져버렸어요. 그렇게 예쁘게 보이려면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을 물건이 이리도 쉽사리 망가지다니! 
아깝기도 했지만 공연히 분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는 스텐레스 저를 한벌 넣어가지고 다니며 쓰고 있습니다.

어디서 봤던가? 우리가 생각없이 쓰고 버리는 나무젓가락이 일년에 
어마어마한 넓이의 숲이 통째로 없어지는 분량이더군요.

사용한 뒤에는 그때 그때 내가 쓰던 냎킨으로 잘 닦아서 넣어둡니다.
어때요? 여러분도 그렇게 한번 해보시지 않을래요?

ㅎㅎㅎ 그런데 처음에 사용했을 때는 깜빡 잊고 그냥 음식점에 놓아두고 나왔다가 
주차장에서야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가서 찾아온 적이
 두번이나 있습니다. 지금은 습관이 되서 그런 일은 더이상 없어요.

그리고 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모임에 나는 가능한 한 물병과 접시를 갖고다니고 있습니다. 



일회용 스타이로펌의 접시나  물컵도 몸에는 좋을 일이 없답니다. 아니 뭐 꼭 몸에 좋아서라기보다 
지구도 살리고, 몸도 살리고, 일석이조죠.  
그리고 이것을 실행함으로 해서 다른사람에게  존경도 받는 사실 아세요? 

물론 조금 귀찮은 것은 사실입니다. 쓰고 버리면 고만인데 집에와서 꼭 다시 씻어야하고 
또 날씨가 더우면 냄새도 많이 나요. 그래서 꼭 뚜껑이 있는 접시라야 합니다. 
그래도 자부심을 갖고 좋은 일을 하려면 이정도는 감수를 해야지요.

사실 생각있는 눈으로 보면 요즘 주위에 물자를 마구 낭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공공장소에서 내것이 아닐 때는 더하죠.
내가 어렸을 때는 물을 낭비하면 저세상에 가서 그 물을 다 마셔야 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는데
그게 만일 사실이 된다면 저도 예외없이 큰일이긴 합니다.

메일에서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시려면 유서를 먼저 쓰라고 했던데....

그리고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 중에 한가지 더하면 장보기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일이 
물자를 줄일뿐 아니라 또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되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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