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사가면서 분양해주었는데
해마다 봄이면 탐스런 꽃대가
기세좋게 쑤욱 올라와
이렇게 탐스러운 꽃을 피웁니다.
이것은 구근을 파는것을 친구가 선물로 주었는데 물을 주기 시작하니 곧 싹이 나더니 한달이 되니까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어요.
빨간 색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참으로 예쁜 빨강예요.
아마릴리스는 꽃도 예쁜데 다년생 구군식물이라 한번 심어놓으면 해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탐스런 꽃을 피워냅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벌래도 안타고 꾸준히 잘 번지기도합니다.
우리집에는 빨간색 꽃을 피우는 것도 있고 분홍색 꽃을 피우는 것도 있는데 서로 다른 특징이 있어요.
빨간색은 약간 그늘지고 바람이 너무 세지 않은 곳에서 꽃이 예뻐요.
바람이 세고 해가 강해서 건조하면 꽃잎이 마르면서 빨간색이 좀 검어져요.
그런데 핑크색 꽃은 더 씩씩해서 바람이 불고 해가 강해도 아주 싱싱하고 고운 꽃을 오래 유지합니다.
꽃대 하나에 네송이씩 피워내는데 한번 피면 일주일은 싱싱하게 핍니다. 여러포기를 모두어 심으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달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은 이걸 분양해준 친구의 훤하고 탐스런 모습을 꼭 닮았어요. 이 꽃을 볼때마다 그 친구의 환한 미소가 생각나고 너그런 인품이 그리워집니다.
정말 예쁘죠?
마당이 다 환해졌어요.
04/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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