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치 볶음밥의 왕도는 김치는 아삭하게
밥알은 탱글 탱글하고도 쫀득하게! ~ ~
김치볶음밥은 우리나라 음식의 제일 기본이 되는 김치와 밥으로 만드니까 어느때나 손쉽게 만들수 있으면서도 인기 짱인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특별한 비법이 있답니다.
김치를 씹을 때에 아작한 식감이 살아야 하고 또 밥알도 탱글하면서도 쫀득해야 좋습니다
밥이 으깨져서 떡지면 먹을 때에 목이 메고 혹시라도 남은 밥을 다시 먹을 때는 더 나빠요.
재료 - 밥 1 C, 김치 1/2 C, 돼지고기 1/3 C (80 g), 계란 1개
김치국물 3 Ts, 간장 1/2 Ts, 올리브 기름 1 Ts, 참기름1/2 Ts
파, 볶은 통깨, 후추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조개살, 참치, 스펨, ) 중에서 좋아하거나 가능한 것으로 하세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잘게 썰어서 간장, 후추에 밑간을 해놓는 것이 고기냄새도 줄이고 간도 배어서 좋습니다.
김치는 날김치 보다는 잘 익은 것이 좋고
약간은 신김치도 좋습니다.
김치는 국물을 꼭 눌러 짜서 가로 세로로 잘게 썰어 놓습니다.( 꼭 눌러 짜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요)
국물은 따로 담아 놓았다가 나중에 씁니다.
먼저 깊은 팬에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밥을 충분히 볶아서 식지 않도록 오목한 그릇에 담아둡니다.
뜨거운 밥은 한 김 식혀서 하고, 찬밥은 렌지에 데워서 하세요.
이렇게 밥을 먼저 볶아서 하면 밥알이 으깨지지 않아서 탱글탱글하고 쪽득하면서 윤기가 흐르고, 볶음밥이 남아서 나중에 먹을 때도 렌지에 덥히기만 하면 처음같이 맛있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밥을 볶아낸 팬에 돼지고기를 넣고 충분히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이때 마늘을 좀 넣어도 좋습니다.)
참치는 먼저 볶지 말고 김치를 볶은 다음에 거기에 섞어 넣으세요.
고기를 익힌 다음에 김치를 섞어 넣고 이삼분 더 볶아줍니다.
여기에 볶아 놓은 밥을 넣고 고루 섞이게 조금 더 볶습니다.
미리 밥을 볶아놓은 것이므로 밥이 팬에 늘어붙는 일은 없습니다.
볶아서 담아놓았던 밥이 완전히 섞이고 다시 뜨거워졌을 즈음에 김치 국물을 넣고 재빨리 고루 섞어 줍니다.
김치 국물을 넣을 때에 '치이'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다 섞였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르고 접시에 담습니다.
파와 참기름은 향기를 위한 것이므로 나중에 넣습니다.
볶은 통깨를 뿌려서 고소한 맛과 보기를 더합니다.
계란 후라이를 양면만 살작 익혀서 얹습니다.
김치볶음밥은 국물이 있으면 좋은데 특히 멸치 다시를 낸 우동 국물이면 더욱 좋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얹지 말고 계란국을 곁들여도 좋지요.
기름은 나는 올리브 기름을 썼지만 좋아하시면 들기름을 써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고소한 맛을 즐기는 분이면 나중에 참기름 대신에 마요네즈를 1 Ts 섞으면 고소합니다.
케첩을 사용하는 분도 있더군요.
김치 국물은 김치의 맛과 향기를 진하게 살리기 위해 넣는 겁니다.
밥에 간이 될 정도로만 넣으세요. 김치가 짜면 국물을 조금 넣습니다.
김치가 너무 시었을 때는 설탕을 조금 넣으세요.
스팸이나 햄을 넣으실 때는 김치국물을 과하게 넣지 않도록 해서 짜지 않도록 하세요.
물론 고기를 간장에 미리 재어두지 않습니다.
생고기를 쓰지 않고 불고기 먹다가 남은 것,
또는 다른 아무고기라도 남은것을 썰어 넣고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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